사량도 (통영) 지리산 201110.01/02.
내지항 ~ 365봉 ~ 지리산(398m) ~ 불모산(달바위봉)(400m) ~ 가마봉(303m) ~ 연지봉 ~ 옥녀봉(291m) ~ 대항
(산행시간 빠른걸음 5시간...배가 06시40분도착해 12시 정각에 나온다. (다음배는 오후 5시다)
오늘은 동네 산악회인 산악클럽에서 사량도를 무박으로 가는날이다. 전부터 가려고 별러 왔었던터에 오늘 날자를 잡았었는데 , 마침 집사람 친구분이있는 산악회에서 사량도를 간다기에 한달전부터 간다고 예약했었다. 22시20분 동네앞을 출발하여03시 30분쯤 통영에 도착하여, 차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04시40분경 산악회에서 준비해간 북어국으로 아침 식사를 마치고 06시 정각에 사량도를 향하는 쿠르즈배에 올랐다.
왼쪽 정박중인 크루즈배를 타기위해 선착장을 나선다. 아직 동이 트지않아 어둠이 깔리고, 날씨는 바닷가 특유의 바람이 세게부는 차가운 날씨다.
정원이 700 명타는 438톤의 이배에 우리는 3층갑판에 있는 객실에 자리를잡었다.
2층 선실의 안내원은 마이크를 잡고 사량도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해준다. 사량( 蛇梁 )이라는 이름은 상도와 하도로 가르는 동강해협의 물길이 마치 뱀처럼 구불구불하다하여 붙여진 붙여진 이름이라고 안내해 주셨다..
산행코스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 주셨으며 지역 특산물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해주셨다.
금산씨 친구들
.
사량도엔 지리산이 있다. 본래의 이름은 지리망산(智異望山). 이곳에 오르면 민족의 명산 지리산(1915m) 천왕봉이
보인다고 해서 붙은 이름인데, 요즘은 '망'자를 빼고 사량도 지리산이라 불리운다한다.
다른 애기로는 지리산이 섬 중앙에서 내지와 돈지의 구분점에 있기때문에 내지의 지자와 돈지리의 리자를 따서
지리산으로 불리기도한다.
사량도는 서로 크게 마주보고있는 윗섬(상도)와 아랫섬인 (하도)가 마주보고있으며,바다는 호수처럼 잔잔하고 윗섬에 금평항이 있으며, 윗섬 중앙을 가로지르는 365봉 , 지리산, 불모산(달바위), 가마봉, 연지봉, 옥녀봉이 줄지어 이어져있으며
봉우리 마다 특유의 아름다움을 만끽할수있지만, 이중 연지봉과 옥녀봉은 많이 험하긴 하지만, 가히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지리산이나 옥녀봉만 따로 갔다 올수도있으며, 코스는 다양하게 정할수있으나 , 나는 종주를 하기로했다.
사량도는 통영시 사량면으로 서남부 해상 한려해상 국립공원 중심부에 들어가있는 3개의 유인도 섬과 8개의 무인도 섬으로 이루워진 아름다운 섬이다.
통영시 사량호부두와 삼천포항에서 편도 각각 약40 여분이 소요된다.
지리산을 향해 산행을 시작합니다. 내지에서 금복개로해서 이곳까지 올라오는 30 여분은 등산로가 좁고 약간 가파라
일열 종대로 올라야한다. 30 여분 올라오면 시야가 탁트인 지리산 능선이 시원스레 펼쳐집니다.
이산의 제일 큰 특징이자 장점은 잔잔한 호수같은 바다를 바라보며 산행을 즐길수있다는것이다.
원래 이섬은 날씨가 고르지않아 왼쪽이 맑으면 오른쪽에 안개가 껴있을때가 많고, 또 그와 반대로 왼쪽에 안개가 껴있때가 많다는데...아니면 아예 심술이나 바다를 볼수없게 안개가 섬을 삶켜버릴때도 종종 있다는데,
오늘은 우리가 복 받었나보다 날씨가 등반하기에 아주 좋을뿐 아니라 안개도 하나도 끼지않아 시야가 탁트여 멀리까지 조망이되어 정말좋았다.
그러나 지리산 천왕봉은 조망되지 않았으며 푸른 바다는 정말 평온한 커다란 호수같았다.
바다 가운데에 있는 사량도가 한려수도의 심장부라는것을 직감적으로 느낌이 온다.
산악클럽 총무님이자 금산씨의 20년지기 친한 친구님이시다.
지리산 능선 왼쪽밑으로 우리가 입항해 들머리로 삼 았던 내지항이 보입니다.
지리산 능선 우측으로는 밤톨(?)만한 예쁜 섬도 사량도의 8개의 무인도섬중 하나로서 당당히 물위에 떠있습니다.
지리산을 향해 올라가는 각지에서 온 등반객들.... 개미줄같이 길게 이어진 등반객들.....
잠시 휴식을 취하며 간식으로 원기를 보충해봅니다.
억새와 섬과 사람이 그냥 어울립니다. 왜냐면 모두 자연 그대로니깐
......
내지항에서 올라와 지리산쪽으로 갑니다.
길게 늘어선 등반객들
지리산에서 우측으로 내려다보이는 돈지입니다. 오른쪽의 작은섬은 대섬(죽도)입니다..
흡사 주상절리 처럼 서있는 암봉
상당히 가파른 오름길
바다가 좋은지 억새들도 돈지항 바다쪽만 바라보고 있습니다.항구의 모습이 연못같이 생겼다하여 연못 지(池)
가 붙어있답니다.
민족의 靈山 지리산이 보인다는 지리산이 코앞에...
위험구간~~ 조심해 올리갑니다.
하모니커 연주 소리가 30여분간 몃지게 사량도에 파도처럼 메아리쳐 퍼져나갔다.
지리산에서 바라보니 멀리 뾰죽한 가마봉과 그앞에 불모산이 보인다.
칠현산이있는 사량도의 하도가 오른쪽에 끝자락이 보입니다.
절벽을 뒤로하여 어우러져있는 돈지항의 비경
가마봉과 연지봉으로 향합니다.
불모산과 가마봉으로 가는 갈림길앞의 간이막걸리 매점앞에 있는 표지판
불모산으로 가는 칼바위능선 길이 길게 이어집니다.
불모산 정상 사량도에서 제일 높은 산이지만 서글프게도 지리산의 명성에 밀려 그만 잘알려지지않았다. 해발 400m다
몇사람 서있기애도 좁은 달바위봉(불모산)이다.
사량도에서 유일하게 모래사장이있고, 해수욕장이있는 대항이 보인다. 발아래 해수욕장이 보인다. 연지봉을 향해 출발
내려오는 길도 험해 뒤로 천천히 내려와야한다..
상도와 하도 사이를 바닷물이 마치 뱀 모양 처럼 흐르는 동강해협이다.
이 해협은 또 오동나무처럼 푸른 강줄기 같다 해서동강(桐江)이라고도 불린다
가마봉과 옥녀봉으로 가는 길고 긴 나무계단 내리막길위로 사량도에서 제일 멋진 비경코스가 바로 뒤로 보이는
옥 녀봉가는 능선에 다 모여있습니다. 이사진에서 보면 정상밑 암석부분이 허엿케 보이는 높은 봉우리가
가마봉입니다.그뒤에 약간 펑퍼짐한 산이 연꽃을 닮았다는 연지봉입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빠지면 옥녀봉을 가지않고 바로 대항으로 간다.대항까지는 약30 여분 걸린다.
나는 막걸리 한잔을 쭉 들이키고 가마봉으로 해서 옥녀봉으로 가기로했다. 시간은 2시간 더 걸린다
.
가마봉 올라가는길....정상밑부분에 로프를 잡고 올라가는 등산객이 조그많게 보인다.
뒤돌아 방금 지나온 불모산정상에서 에서 내려오는 긴 나무계단 내리막길을 찍어봅니다.
가마봉을 오르는 등산객들..
가마봉을 로프에 의존해 오르는 시작점이다. 금산씨가 오르고있다.
가마봉 정상표지석
가마봉 정상옆에 있는 돌탑.....소원을 빌면 한가지 소원만 들어준단다.
소원돌탑 지나온 불모산을 찍어보니 긴 나무계단 내리막길이 암봉 왼쪽으로 흐미하고 길게 보입니다.
연꽃이 피기전의 예쁜 꽃 봉우리를 닮은 연지봉
.
예쁜 연지봉을 배경으로...
나도 한번 같이 찍어볼렵니다.
가마봉 정상에서 내려오는 가파르고 긴 철계단길 각도가 직벽에 가까운 80도라 여자분들에게 악명을 떨치고있는
유명한 철계단입니다..
사진보다 더 훨씬 가파릅니다...경사가 심하고 사다리 폭이 짧아 다리(足)를 11 자로 딛지도 못합니다.그래서 모두들 옆으로 8자 걸음으로 밟으며 내려와야만 합니다.
수직 철계단을 내려오면 다시 하강줄이 기다리고있습니다. 줄타고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길도 만만치 않아요~~~~
다행히 발디딜곳은 자연적으로 있어요~~
내려온 뒤안길... 암봉 틈새로 줄을 잡고 내려왔다.
가마봉에서 바라보는 연지봉(향봉) 또는 탄금바위라고도 불리웁니다.....정말 아직 피지않은 한송이 연꽃봉우리 같다.
...줄타고 올라야합니다. 등반객 많으면 포기해야할듯...올라가면 경치는 너무 좋습니다.다행히 나는 운이 따르나봅니다. 앞에 10 여명을 보내는데 20 여분을 소비하고 긴 기다림끝에 오를수있었습니다.
이제 20 여분 기다림끝에 10 여m의 직벽인 연지봉에 오릅니다.
거의 직벽 수준입니다. 앞에 오르던 어떤 겁먹은 젊은 여자분 덕(?)에 10 여분 더 지체됩니다.
연지봉 ...끝까지 잘 올라 가셨습니다.~~화이팅!
연지봉을 내려오면 왼쪽의 예쁘게 만들어진 나무길을 따라 내려가 오늘의 마지막봉인전설이 깃들어있는
옥녀봉에 갑니다.
연지봉에서 내려가는 직벽 수준의 아찔한 줄사다리길~~~줄사다리로 내려갑니다.
...
내려와서 찍은 줄사다리길.. 운치 100 점길입니다 데이트하는 연인이 이곳에 오면 재미 있을듯...
잘 만들어진 아름다운 산모퉁이 길을 돌아~~~
마지막 이바위 로프 줄을 잡고 내려오면...옥녀봉으로 갑니다.
옥녀봉엔 욕정에 눈이 먼 아버지를 피해온 옥녀가 벼랑 아래로 몸을 던졌다는 안타까운 전설이 지금껏 전한다.
다시 줄을 잡고 하강합니다.
옥녀봉 암봉을 하강합니다.... 우측밑으로대항 해수욕장의 모래톱이 보입니다.
지나온 불모산과 연지봉을 배경으로....
사실 옥녀봉은 전설이 깃들어 유명세를 타 널리 알려져있지만 ,하이라이트는 연지봉이다.
옥녀봉은 멀리서 산세를보면 불꽃처럼 삼각형을 이루고있지만 실상은 바다외에는 볼것도없이 밋밋한 산행이기에 사진도 안찍고 올라가게된다. 산행을 하고 나서야 그제서야 옥녀봉을 지나온것을 늦게알게된다.그러나 봉우리의 삼각형 형세는 피사체와 너무 가까와 찍을수가없다. 찍으려면 오르기전에 멀리서 진작에 찍었어야한다.
대항이 보입니다.양식장옆으로 나있는 선착장에서 배를 탈것입니다. 우리가 탈 배 한척이 정박해있습니다.
12시정각에 출발입니다....그것을 놓치면 17시에 있어요~~우리는 다행히 11시 30분에 선착장에도착했습니다.
즐거운 산행에 야생화꽃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대항에서 땡겨 찍어봤습니다 .우리도 내려왔지만 오른쪽 연지봉에서 줄사다리타고 내려오는 등산객이 멋져보입니다.
우리기 타고갈 쿠루즈 배(船)입니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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