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등반

인수봉(구조대길) 옆지기와 암벽등반 2012.09.06.일요일

장군601 2012. 9. 17. 22:29

 

수봉  (구조대길)             

옆지기와  암벽등반

                                                                                               2012.09.06.일요일

 

 

2010년 7월11일~7월15일 김선종씨,강왕석씨,김명석씨,박상기씨 구조대원이 개척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총 12피치로 이뤄졌으며 각피치는 25m~30m이다. 캠 1조가 필요하며 퀵도르는 10개가 필요하다.

 

 

오늘은  날씨가  오후에  비가온다고한다. 

더우기 대형급  산바태풍이  제주도를  지나  남해안으로 오고있어  많은  비가올 것으로  예상된단다.

일주일  전부터  인수봉  구조대길을  세친구와 암벽 등반하기로  약속했었던 터라  비가  올까바  일주일  내내   조바심이  나있었던건  사실이다.

지난주 인수봉  악어길  등반하기로 한날도  일주일 전부터 예보에 의하면   비가  온다고해서  걱정 했었었는데, 

이번주에도  지난주일예보와  똑같은  상황이  됐다.

오히려  대형 태풍  삼바가  온다니  등반당일  집에서 출발 전까지도  등반에  대해  100% 확정할 수는 없었다.

 새벽 5시  평소시처럼 일어나  창문밖 하늘을보니  날은  잔뜩 흐려있는데, 

다행히 비는  오지않았다.

현재 비가 안오니 모임장소인 수유리로  가기위해   짐을 챙기고 간단한 식사후 6시 40분  집을  나선다.

 

전철로 수유리까지  가서 친구와  합류해  택시를  타고  도선사로갔다.

  그곳에는 벌써  암벽 등반하러온   많은 사람들이  30~40명이  옹기종기  모여  일행들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띤다. 

우리도  등반하는 사람들이  이곳에는  많다는것을  익히 알고있어  일찍  서둘러서  온다고  온 것이다.   

 8시  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20여분 오르니  습도가 있어  덥다.

 

구조대길 도착했다.  장비착용

 

 

인수봉까지  1.4k  쉬지않고  잘도   올라왔다.

구조대길은  2010년 7월11일~15일 구조대원  4분이서  개척 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총 12피치로  이루워져 있으며  1피치는  각각 30m~45m로  이뤄지며,

2인1조 등반시 최소 5시간 소요되며,

 캠1조와 퀵도르10개  필요하다. 지난달에  이곳에  등반했다는    

친구는 그날  인원이  열명이나 되고해서 시간이 늦어져   밤 9시에  등반이 끝나  친구가  말은 못하고  속이 많이상했었나보다.

암벽등반은 일반등반과 달리 정상을  꼭 목표로 두지않는다.

산은 늘 거기있으니 다음 기회에  다시하면 되는것이다.

가능한 한  일몰시간전에  끝내야하는데,  같이 등반한 친구들이  욕심내고  정상까지 하자구 우겨서  오르는 통에 많이  늦어졌다고한다.

암벽등반은  정상에  오르는것도 좋지만,

  힘들게  오르는  그과정을  즐기는 것이다.  등

반인원이 열명이면 한피치  올라가는데  일인당 5분만 잡아도 오십분이 걸린다.열피치면 500분이다.

그래서  인원이  많으면 힘도들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있다. 

물론  사진  찍어주며,  즐겁게  애기  나누는 장점도 있지만,  

오늘 우리는  세친구가  등반한다.......이곳이  구조대길 첫피치인  시작점이다.

  장비를 착용하고  점검하며 준비합니다.

 

구조대길이라고  흰색으로  씌여있다.   줌으로  땡겨 찍어봤다.

 

 

1피치  친구가  선등으로  올라가고  나는 빌레이를  봅니다.

 

 

친구가  선등으로  1피치를 잘 올라가  확보를하고...

 

 

두번째로 금산씨가  오른다.

 

 

 

 

 

잘 오르고있는 금산씨

 

 

 

 

 

마지막으로  내가  올라오는 모습을  먼저 올라간 친구가   반대편에서 찍은 모습이다.

 

 

1피치  올라와  확보후  서있다.

 

 

  2피치를  선등으로 올라가는  친구.

 

 

2피치를  2번째로 오르는  금산씨

 

 

금산씨가  오르고 마지막  내가  장비 회수하며  뒤에  붉은색 자일  한동을 매달고  올라갔다

.내가 2피치를  끝내고 내가 달고온 붉은색자일을  댕기니  나무에  걸려 아무리  땡겨도 꿈적을 안한다.

할수없이  내하네스에 8자고리로 연보라색 자일로 묶어 위에서 빌레이를 보게하고 , 끼어서 안올라오는 붉은색자일을 볼트에 8자고리로  묶은다음  붉은색 자일을  잡고  내려가  끼었던 로프를 빼내고  붉은색 자일을 잡고 올라오는 약간의 번거로움을 치루웠다.

로프를  뒤에 달고  오를때에도 사전에  이런 부분을  예상해  미리 주의를 해야겠다.

 

2피치  등정후  확보후  매달려있다.

 

 

2피치 확보.....2피치  완료했다고  V자를  그리며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후등자인  내가  올라오고있어요.

 

 

2피치 끝난지점   확보후  내가 연보라자일로 선등자 확보를  봐주기위해  붉은 자일은  금산씨에게  넘겨주었다.

발디딜 곳이  마땅치않자  용(?)을 쓰고있다. 

 

멀리  풍광을  바라보니  오봉과  도봉산이  사이좋게  펼쳐져있다.

 

 

마지막  올라오는  나를  친구가  빌레이보고있다.

 

 

 

 

 

이제  마지막  후등자인 나까지  다 올라왔다.

 

 

3피치  구간을  내가  빌레이를 보고   친구가  선등으로  오른다.

 

 

끝부분이  말등처럼  생겼는데  난이도가있다.

 

 

빌레이 보는  나

 

 

3피치  구간을  2번째로   오르는 금산씨....크랙이 꺾여 뒤에  매달고  올라가는 로프가  잘안올라온다.

2피치 구간처럼  또  로프가  걸리면 어떻게하냐고  2번째 등반자인 금산씨가 대신 먼저 자일을  달고 올라간단다.

 

 

 

 

4피치를  선등으로  오르기위해  친구가  자리를  바꾸고있다.

 

 

4피치를  선등으로  올라와  확보를  보고있는 친구......2번째로  금산씨가  올라오고

 

 

4피치를 마지막으로  오르는  내모습을 2번째로  올라온  금산씨가  나를  찍었다.

 

 

실크랙을  양손으로  뜯으며   장비  회수하며  올라오는  나...    태풍으로  바람이  더세게  불어오고있다.

 

 

4피치를  올라와  확보줄을  매고있다.

오른쪽  붉은 확보줄은  금산씨가  확보한  확보줄이다

 

5피치를  선등으로  오르고있다.

 

 

두번째로  금산씨가  오르고...

 

 

등반거리가  짧은  5피치다.

 

 

T자처럼  갈라진  크랙을  따라서 오릅니다.

 

 

5피치에   거의  다 오른  금산씨

 

 

5피치  상징인  T자를  그리며  완료를  즐거워하고있다.

  

 

산과  하늘이  하나로  동화되어가는듯~~~

主萬物一體告

 

 

6피치 시작점이다.....중간의  바위가  떨어져나간  조각인듯....

 

 

6피치  오르는  금산씨

 

 

마지막 으로  내가 오르고   

 

 

7피치  구간이  크럭스  부분이라고  손가락으로  가르키고있다.

 

 

7피치  구간  크럭스구간...팔힘과  기술이  있어야  지나갈수있다.

 

 

  상당히  어려워  이곳에서  지체하면 할수록  체력이 비례로 소진된다.  가까스로  통과하고  나면   힘이  많이  소진되었슴을  느끼게된다.

 

 

크럭스부분을  빌레이보고있다....올라가는 선등자가  바위가  꺾여있어  잘 안보이니  목을 길게 빼며  보고있다.

  

 

선등자가 무사히  건넜다.  다른사람의  이곳을   등반한 사진을  보니 손을 밑에있는  바위  크랙을  땡기며  올라가는 사진도 보았다.

하여간 힘든 구간이다.

 

친구가  금산씨에게  조금이라도  더 쉽게  잡을 곳을  만들어주려고  스링줄을  볼트에  끼워주고있다.

내가  중간에  걸었던  확보줄을  빼고 퀵도르와 슬링줄 회수할때도  힘이  많이  들었다.

 

친구가 설치한 긴 슬링줄이  보인다. 

그러나  슬링줄이 있어도  난이도가  매우높다.  암벽등반은  늘  그렇지만  밑에서  보는거하고  바위에  붙어  느끼는것은  정말  하늘과 땅 차이로  틀리다. 매달려본 사람만이  안다.

   선등자가  매달어논 3개의 퀵도르 중  가운데  퀵도르에  자신의  확보줄을  빼서 걸고  비너의  줄을  빼서  옮기며, 

진행해야 하는데  팔힘과  기술이  많이 필요하다. 이런곳에서는  위에서  줄을   땡기지도 못한다.

더구나  태풍으로  인하여  바람이  너무 거세  선등자와  대화가 도저히 이뤄지지않으니, 

무전기  안가져온게 아쉽다.

전혀  선등자와  대화가  안이뤄지니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봤자  공중에서  바람으로 목소리는 흩어져  없어져버린다. 대화가  안되니 등반자와  손발이    안맞아 선등자나  후등자 모두  힘들다.

 

 

 

 

우회해  나의 어깨를 밟고  지나갔다.

 

 

자연의 걸작품(?)

 

 

 

크럭스를  지나자마자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시간을 보니 13시30분이다.  배도 고프고  힘들었던지  오늘은 식사사진 찍는것도  잊었다. 인수봉 고독길에서 오르면  이바위 구멍으로  나옵니다.

 

산바태풍으로  인하여  바람이  너무 세게불고, 날씨상황이 좋지않아 선등자와  등반자간에  대화가  안 통하니  오늘  등반에  너무  애로사항이  많아 구조대길 보다는  난이도가  쉬운   고독길을   내가  선등으로해서  정상까지  진행하기로   코스를 변경했다.

 

식사후 14시20분 지금부터는 고독길로  내가  정상까지  선등으로 올라갑니다.   선등으로  7피치를 오르고있는  나.

오른쪽에  보이는  굵은나무에  확보하고  후등자  확보를  봐줍니다.

 

짧은 7피치를  끝내고    8피치를  선등으로 오르는  나 .

 

 

밑에서 나를 빌레이 봐 주고있는  친구 .

 

 

왼쪽의  큰바위가  인수봉의  귀바위다.  돌틈으로  올라가  확보를 합니다.

 

 

확보후  친구들을 빌레이를 봐주며  올라오기를  기다린다.   금산씨가  올라오며  나를 찍었다.

 

 

 

 

 

귀바위 돌틈으로  올라오고있는  친구들..

 

 

 

 

 

친구들이  즐겁게  올라오는 모습을  내가  찍어본다.

 

 

 

 

 

바위만  올라오면  늘  웃는 친구 ....

어릴때부터  북한산암벽을  놀이터로 놀던   대단한  친구다.   많은 암벽길과   올라갈때  잡아야할  보이지않는 홀드, 발끝을  딛어야만하는   보이지않는   돌출부위도 모두 꽤똟고있는  대단한 친구다.

  옛날에  우리가  국민교육헌장 외우듯   수많은 길과  볼드링을   알고있어  늘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고마운 친구다. 

 

나도  한장 이곳에서  찍히고싶어  찍혀본다....찰~칵

 

 

위에선 40대  아줌마들이 줄타기 놀이를 하고있었다. 

 

 

 

 

 

 

 

 

 

 

 

독사진을 찍어 달래신다.

 

 

 

 

 

 

 

 

이제  9피치를  오릅니다.

 

 

 

 

 

 

 

 

 

 

 

9피치를  오르고있는 금산씨.

 

 

마지막 10피치 ....  참기름바위다.

 

 

마지막 10피치를  선등으로  오르고있다.

 

 

이곳에선   우측으로  붙어여  돌이  살아있다.

 

 

마침내 인수봉 정상이다. 시간을 보니 15시30분이다.

지난번 열명이서 21시에  올라왔다는걸  생각해보면  우리는 인원이 적어  빨리 올라온 것이다.

 

기념사진을  찍고~~~

 

 

뭐가  그리  즐거운지~~~

 

 

오늘  같이  등반한   세 친구들~~기념사진  찰~칵

 

 

독사진도 찍어주고

 

 

 

 

 

 

 

 

 

 

 

사진찍는 사이 친구가   어느틈에  올라가있다.  친구는 꼭지점을  무척  좋아한다.   물론  나도  싫어하지는 않지만~~ㅋ.ㅋ.

 

 

인수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만경봉과 백운대

 

 

 

 

 

하강하기  위해  인수봉을  내려간다....뒤에  보이는 백운대가  멋지다.

 

 

친구와  자일 2동으로  하강준비 하고있다.

 

 

친구가  먼저 하강한다.

 

 

 

 

 

 

 

 

 

 

 

 

 

 

2번째로  금산씨가 하강한다.

 

 

 

 

 

 

 

 

마지막으로  내가  하강합니다.

 

 

 

 

 

 

 

 

 

 

 

장비회수

 

 

셋이 도선사 뻐스로  우이동을  내려와  마을 뻐스로 수유리에서  내려  뜨끈한 설렁탕 국밥에  소주 한병으로  나눠서 반주를 곁들여  추웠던 몸을 데우고   지하철로  각자의  집으로  행복하게  갔습니다.

 

인수봉 구조대길 암벽등반한 오늘 태풍으로  인하여  바람이  세차게 불어 소통이 불통되어 등반하기 조금은 힘들긴 했지만,  어느  외국 여행 갔다온 것보다도  더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아름다운  명산  북한산의  웅장하고도  섬세하게 이뤄진 수 많은 암봉들을  바라보며 등반하는  내내,  

우리는 올라가는 그 힘든과정을  체험하며  또한 그과정을   즐기며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을수있었던   정말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