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친구의 노적봉 우중산행
2012.04.22.일요일
오늘 날씨는 비가 온다고 예보가 있었기에 산행을 접으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전날 저녁에 문자를 받고 마음을 바꿨다.예정 강수량이 10mm라고하니 산행하기로 결정했다. 아침에 알어나 창문밖에 부터 살피니, 가랑비가 내리고있다.많은 비가 아니니 먼지 안나고 시원해 산행엔 괜찮을것같다.우산이나 하나 챙겨 가야지....
불광동 시외뻐스앞에가니 평소 등산인원의 5분의 1 정도로 사람이 없었으나 하루종일 비온다는 일기예보에도 불구하고 20 여명 줄서있는걸보니 그래도 많이 나온편이구나싶은 생각이 든다.
어제부터 내린 비로 계곡은 활기에 차 생동감이 넘쳐났으며,
주변의 나뭇잎도 더 무성하게 자란듯싶다.
시원한 폭포가 되어 등산객을 맞이해준다.
벚꽃 개나리 진달래 목련 ...모두들 활짝 웃어준다.
봄의 색깔들
흐드러진 목련....
새봄의 트레이드 마크~~개나리 ...더이상 피울 꽃봉우리가 없을듯싶다.
노랑의 향연.....장관이다.
비는 이슬비보다 적은 안개비가 내린다....가슴속까지 상쾌함을 느낀다.
우산은 써도 그만 안써도 그만 ....개인들이 결정할 날씨다.
화장실뒤~~평소엔 약간의 물이 아주 쬐끔흐르나 오늘은 기다렸다는듯이 미친듯 달려들어 떨어진다.
계곡물은 2단 폭포가 되었다.
어지럽게 하늘을 메꾼 나무가지들~~~
안개비에 물방울을 모아 초롱히 머금고있는 어린 가지........
안개비~~우산은 써도 그만 안써도 그만 별반 차이없다....가져왔으니 개시로 한번 써보자.
양손과 발을 끼고 올라가는 암봉
단풍나무의 붉은 새싹눈..... 그자체가 예쁜 꽃이다.
노적봉의 잔등을 타고 흘러 내리는 빗물....을씨년스럽다.
노적봉 즐거운 편지길 클라이밍의 시발점을 가르킨다.
비에 젖어 떨고있는 야생화
노적봉 암벽등반의 마지막 피치가 끝나고 나폴레옹 바위로 걸어 올라 가는 암봉길
이바위를 넘어간다.
노적봉 정상이다 ..... 나폴레옹 바위 후면부
나폴레옹 바위 전면부
여기서 북한산 조망해 보는것이 북한산을 가장 멋지게 볼수 있으나, 오늘은 雨中으로 雲海만 보인다.
이곳에 올라서서 보면 아래 사진의 광경이 펼쳐집니다만,~~~오늘은 休霧랍니다.
이사진은 약 3년전에 이자리에서 찍은사진입니다.
하강하기 위해 보조자일을 걸다.
3년전에 암벽 연습바위로 활용했던 곳을 새삼스레 가르켜본다.
비를 피해 노적봉 바위밑에서 둘 다 가져온 여벌의 옷으로 갈아입고 점심을 먹었다.
하루종일 안개비가 내렸다. 우산을 써도 그만 안써도 그만이지만,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윗옷은 젖었으나 여벌 옷을 갈아입어 산행하는데 아무 지장 없었다. 즐거고 시원한 우중산행 가끔씩은 해볼만한 가치가 있는것같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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