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산(黃金山) 서산2012.04.08.일요일
서산 황금산 2012.04.08.일요일
황금산(黃金山)은 대부도의 주산으로, 황금이 매장되었다고 유래되어 붙여진 명칭이다.
일제강점기 때에는 금광이 있었으나 현재는 폐광되었다.
황금산은 높이 167.7m이며, 대부도의 섬 중앙에 있다. 지질은 노년기 지형으로 심한 구조 운동을 받았으며 많은 습곡과 단층을 발달시키고 있다. 황금산과 이어지는 산지는 북서-남동 방향으로 이어져 있는데, 최고봉인 황금산을 중심으로 하여 선감도의 무명봉[124m]에서 구봉이[96.5m]를 잇는 축과 대부남동의 큰산[106m]에서 영흥면의 선재도로 이어지는 2개의 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를 근간으로 하여 남서 방향으로 몇 개의 저지대가 갈라지고 있다.
발췌 : 디지털 안산 문화대전
산행 코스 : 황금산 - 코끼리 바위 - 몽돌 해변 - 황금산
모임 : 2호선 사당역 1번출구 공영 주차장앞 08시 정각 출발
점심 : 각조별 십시일반으로 준비 (운영진에서 불고기 재료는 줌)
저녁 : 사당동에서 생태탕으로 저녁식사겸 반주 운영회에서 제공함
8시에 사당을 출발해 10시 조금 넘어 도착해 차에서 내리자마자 마른 갈대밭을 지나며, 황금산을 향해 갑니다.
날씨는 바람이 좀 불어서 그렇지 그런대로 좋은편이었다.나중에 바위산를 넘어 갈땐 바람이 너무 거세져 날아갈 지경이었다.
바닷가라 바람이 어느정도 불걸 예상했지만, 이렇게 셀줄은 미처 생각 못했다. 더우기 바람은 점점 더 거세졌다.....
회원간 인사및 산행개요 설명...오늘의 일정에 대하여 논의하고 조율한다.
바닷가 가기전 까지는 미풍(微風)에 불과했었다.
예까지 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죤 하루되셩~`
할머님들이 채취해 등산객에게 파는 자연산굴....눈짐작으로약250g정도 담긴1봉지 만원이다(소쿠리정도 굴이면 약 3만원 정도다.)
정말 자연산 귀한것이다.이곳에 왔으니 할머님들 기 (氣)도 살려드리고, 귀한것도 먹어보고, 해야겠죠....
우리 조의 K.O.가 조장인 나 준다고 굴 한봉지를 샀다. 나도 우리 조원님들 주려고 한봉지 사서 배낭에 넣었다.
정상은 이곳에서 가깝다, 오을 우리의 코스는 먼저 해변으로 가서 코끼리 바위를 보고 바위산을 넘어가서
황금산 정상을 거쳐 원점회귀 하려고한다. 둥그렇케 타원형으로 돌아오는 태극 원점회귀 산행이다.
코끼리 바닷가쪽으로 먼저 갑니다. 나중에 한바퀴 타원형으로 돌고오면서 황금산 정상을 지나오기로 결정했다.
바닷가 내려가는 길
산수유가 활짝 피었다.
다녀간 산악회 리본만 많이 달려있다.
소원쪽지 거는 서낭당(?)
코끼리 바위앞에 단체사진을 찍으려고 모이고있다.
코끼리바위~~밀물땐 자연산 굴이 많이 붙어있는곳까지 바닷물이 들어온다.
밀물땐 코끼리 코 아래부분까지 바닷물이 밀려 들어와 코끼리가 물을 먹는 모습으로 연출된다...밀물때를 잘 맞춰야 볼수있다.
밀물때 들어와 갖혀있는 바닷물
코끼리 바위 옆면은 잘려나간 면이 반질반질한고 약간의 녹색을 띠는것이 청옥은 아니지만, 흡사 靑玉石같은 느낌을 준다.
따개비 종류가 많이 붙어있는걸 보니 아마 이곳까지 바닷물이 밀려 들어오나보다.
이국적인 풍경이 이채롭다.
몽돌 해변으로 가는 길
돌 표면에 희끗희끗한 것은 굴껍질 떨어진 자리이다.
반대편에서 바라보는 코끼리 바위
암봉위에 소나무~~~우리의 눈(目)을 감상(感想)에 젖게하다.
홀로 암봉을 굳건히 지키는 소나무~~ 우리는 오랜 세월을 같이한 우리의 고유종 소나무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수있겠는가?
등산객이 다 지나가고 나니 멋진 한폭의 파라다이스가 펼쳐진다.
나는 사람없는 이런 풍경 모습이 보고싶어 늘 뒤로쳐져 사진을 찍으며, 그래서 제일 늦게 따라가는 버릇(?)이 생겼다.
이곳의 바위들은 녹색계열의 색을 내포한 단단한 돌이지만, 자세히보면 작은 축소판 주상절리처럼 갈라져있었다.
북한산의 암봉들이 여성의 살결이라면 이곳은 굳은살 배긴 노동자의 손바닥같은 살결이랄까?
태초의 자연 모습이었을까?
올라서면 칼바위모양 입니다.오늘은 센 바람에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다행히 차가운 바람이 아니라서 춥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바닷가 앞에도 멋진 암봉이 솟아있습니다.
줌으로 땡겨 볼까요~~
고개를 돌려 친구들을 보니 남친들이 징검다리로 중간 중간에 서서 여친들 손잡아 안전확보에 힘쓰고 있습니다.
줌으로 땡겨봤습니다.
위험구간....내려가는 길도 위험구간 ...조심해야함
우리 친구들은 사귄지 8년이나 지나다보니 남 배려하는건 잘한다.
남친들이 여친들을 먼저 올려 보내고있다...
칼바위 정상서 내려가는길~~~내려 가는길이 올라가는 길보다 몇배는 더 위험하다....
남친들이 무서워하는 여친들에게 신경 많이 써줘야하는 구간입니다.
위험구간을 무사히 건너간 여친들 손 흔들며 스스로 대견스러워 합니다.
이제 위험 구간은 다 지나왔으며, 몽돌 해변이 펼쳐집니다.
몽돌해변
바위틈에서는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귀한 생명이 있었다.
우리가 내려온길 사진에 담아봅니다.... 대단히 험합니다.
조별 식사시간
내가 속한 4조다
得道
바람이 거세지니 파도도 덩달아 거세진다.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달려오는 파도....바닷가란것이 새삼 실감이 납니다.
제법 파도가 거칠어집니다.
가냘프게 핀 진달래 ...어린 가지에 딱 한송이 피었다..... 거센 바다 바람에 꽃잎은 다 구겨진듯......애초롭기까지하다.
黃金山 停上
그래도 오늘 다행스러운것은 바람이 세차게 불었지만, 차가운 바람이 아니라서 춥게 느껴지지 않았다는것이고,
모두들 사고없이 잘 다녀왔다는 것이다.
사당동에 저녁 7시쯤 도착하여 운영진에서 저녁식사로 생태탕을 대접해주었다.
맛나게 잘먹고, 전철로 집에 돌아와보니 저녁 9시다.
즐겁고 멋진 산행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