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봉산(窟峰山 )나홀로산행 2011.11.20.일요일
백양리 굴봉산(窟峰山 )
나홀로 산행 2011.11.20.일요일
굴봉산역 - 서천초등학교 - 정상 - 도치교 -백양1리 - 굴봉산역(총 5.2km 3시간 정도)
굴봉산 이름답게 기차역 양쪽 끝부분들이 산속 굴속으로 이어져있는 굴봉산역(굴자가 한문으로 굴굴자다)
오늘은 집에서 오전 8시10분에 나와 전철 3번을 갈아타고오전 11시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합니다.
멋지게 새로 지어놓은 굴봉산역이다.
굴봉산은 해발 395m의 나즈막한 산으로 정상부근에 여러개의 굴(窟)이 있어 굴봉산이라 불리었다.
구곡폭포가있는 검봉산과 그옆에 짧게 연결되있는 봉화산이 있는 강촌과 연결 되어있다.
전철1번 출구로 나와 왼쪽 서천 초교가있는 서사천을 건너 들머리로 시작하여 백양1리로 날머리를 정하려한다.
물론 역사 오른쪽으로 길을 500 여m따라 올라가다가 삼거리에서 왼쪽 마을로 들어서서 백양리를 들머리로 할수도있다.
역사에서 나와 왼쪽길로 200 여m 길따라 걸어오면 서천초교가있다.
서천 초교 반대편에 서사천으로 해서 가라는 등산로 표지가있다.
외딴 독립가구가 보이며 이집 뒤의 개울을 건너면 들머리 표지판이있다.
개울건너 흰표지판과 등산객 1분이 보이는곳이 들머리다.
개울에는 송사리와 피라미가 많이 보였다.
서사천가에는 갈대들이 바람에 휘날리며 모든이를 맞이한다.
등반객은 하루종일 10 여명 만났다. 한적하니 좋다.
토종벌통이 하나 보인다.
들머리 표지판
아름답게 물든 어린 나무
어지럽게 정신을 빼는 칡넝쿨 ....인간의 고뇌를 표현한듯....
오늘 내가 밟고 올라가는 등산로는 영하로 떨어져 얼음이 얼어있었다 .
서울은 올해 최초로 얼음이 얼었단다....예년에 비해선 20일 늦었데나한다~~~
가평 근처라 그런지 잣나무가 빽빽히 들어차있다.
올해는 올봄에 추위가 계속되고 여름에는 50 여일간 장마가 길게 이어져 잣 생산이 예년에 25%밖에 수확을 못했단다.
잣뿐 아니라 밤등 견과류가 비슷한 실정이란다.농민들 시름이 .....
잠시 휴식을~~~
이곳에서 조망해보니 굴속에 묻혀있는 굴봉산역이 보인다.
뭐가 그리 뱌쁜지~~~~
북한강도 보입니다.
북한강 너머의 골짜기에는 마을과 구획정리가 잘된 농경지가 보인다.
북한강과 강 오른쪽 중간에는 백양리역이 보입니다.
굴봉산 정상이 보입니다.
정상까지는 100 여m 안전 로프를 설치해놓았다.
이곳이 정상이다. 표지석만있다.
정상에서의 조망
정상 표지석
20 여분후에 점심으로 먹기위해 마른 누렁지에 뜨거운 물을 부었다.
현재 바람이 매우 세게 불리때문에 이곳에서 식사는 힘들고 반대편 8부능선으로 가서 바람을 피해 식당을 잡으려한다.
반대편 능선 밑
다른국에서는 큰 골치거리라는데(50%이상이 폐업) 아마 우리도~~~~우리는 10년을 두고 다른국을 따라간는것같다.
오늘 점심은 뜨거운 누릉지 숭늉밥에 맛있게 익은 달랑무와 김장김치다.
구수한게 맛있다.
바람이 없는 반대편 8부능선에서 밥을 먹고 다시 능선위로 올라와 하산합니다.
이심이굴.....
이심이굴 가까이 가서 찍었다.
물이 있는것으로 미루워 우물굴인듯싶다.
우물굴 20여 m위에도 고리같이 생긴 굴이있다. 그곳으로 올라가본다.
이굴로 들어가면 고리처럼 돌아서 위에 굴로 나올수있다.
밑에굴과 위에 굴이 통해 위로 나올수도있다.10 여m
나도 1개층을 올리는데 기여(?)했다.
이끼가 바위에 많고 물이 흐르는걸보니 건산은 아니네....
정상에서 400 여m내려오면 갈림 이정표
뭘 또 만드려는지 벌목중이다.
이제 산은 다 내려오고 서사천을 따라 굴봉산역으로 갑니다.
서사천과 굴봉산역 (주변에 슈퍼나 식당은 없습니다)
웨딩사진 배경으로 찍고 그런가봅니다.나는 필요없지만 혹시 몰라 시간표를....
오후 3시 5분 열차타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 박정현
나는 떠날 때부터 다시 돌아올 걸 알았지
눈에 익은 이 자리 편히 쉴 수 있는 곳
많은 것을 찾아서 멀리만 떠났지
난 어디 서 있었는지
하늘높이 날아서 별을 안고 싶어
소중한 건 모두 잊고 산 건 아니었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그대 그늘에서 지친 마음 아물게 해
소중한 건 옆에 있다고
먼 길 떠나려는 사람에게 말했으면
너를 보낼 때부터 다시 돌아올 걸 알았지
손에 익은 물건들 편히 잘 수 있는 곳
숨고 싶어 헤매던 세월을 딛고서
넌 무얼 느껴왔는지
하늘 높이 날아서 별을 안고 싶어
소중한 건 모두 잊고 산 건 아니었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그대 그늘에서 지친 마음 아물게 해
소중한 건 옆에 있다고
먼 길 떠나려는 사람에게 말했으면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그대 그늘에서 지친 마음 아물게 해
소중한 건 옆에 있다고
먼 길 떠나려는 사람에게 말했으면
노랫말 음미하면서
..........